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가지 않는 것은 물론 명절 음식 준비를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대형 마트들이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139480)는 다음 달 2일까지 모둠회, 레드 킹크랩, 자숙 랍스터, LA갈비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프리미엄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집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집밥 먹거리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시그니처 참광우(농)연회(540g 내외)’가 있으며, 정상가보다 25% 할인해 판매한다. 또 활크랩 중 최고급으로 꼽히는 ‘레드 킹크랩(러시아산)’을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 수산물 어가 돕기 행사인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제주 은갈치, 제주 참조기, 생참돔 등 국내 인기 수산 먹거리 12종을 신세계포인트 회원에 한해 기존 행사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 판매한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혼자 추석을 보내야 하는 ‘혼추족’을 위한 피코크 간편 먹거리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피코크 냉장국탕 6종과 즉석밥 전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 당일인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전통 잡채와 나박김치, 홍어무침 등으로 구성된 ‘제수용 한상차림’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산적이나 전 등 일부 상품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데우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명절 음식 완전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수용 한상차림’ 메뉴들은 출시 3개월 전 직원 대상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명절 간편식의 경우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에서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과 ‘밀 시그니쳐 스토어’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인 결과물이다. 직원 대상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FIC셰프들은 해당 제품들의 레시피 개발과 품평회 등을 거쳐 완성됐다.
롯데마트 류경우 밀(Meal)혁신부문장은 “2020년 추석을 맞아 FIC 셰프들이 명절 음식들을 다양하게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고객들은 물론, 1인 가구들도 롯데마트의 한상차림을 통해 명절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