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SK證 “제주항공, 3분기 적자 지속 불가피…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2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고정비 부담으로 3분기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355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0.6% 감소한 717억원, 영업손실은 617억원으로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비용의 일부 감소가 적자 폭을 만회시켜줄 수는 있지만 매출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유상증자에 성공해 약 1,506억원이 납입 완료되며 당장의 급한 불은 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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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코로나 19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도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실적 추정치도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90억원과 2,6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하락,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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