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에서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595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36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11번(부산진구) 확진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이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과 내 동아리 소속이다. 411번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종료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411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확진자는 부산 14명과 경남 1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411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11명으로 늘었다.
시는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북구)씨는 자가격리 종료 시간인 28일 정오보다 3시간 일찍 외출했다가 위치정보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의 “격리 종료 시점이 3시간 더 남았다”는 말에 곧바로 귀가했으며 시는 A씨를 계도 처분했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B(북구)씨는 1시간가량 외출해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가 단속됐다. C(북구)씨는 흡연을 하려고 외출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D(기장군)씨는 자가격리 기간 생필품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가 불시점검에 단속됐다. 시는 이날 B·C·D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77명으로 늘었다. 이중 54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7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외국인 4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 조처됐다. 계도 처분을 받은 사람은 7명, 고발 예정인 사람은 5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