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자가격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광화문집회 참가자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자다.
울산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울산 14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울산 147번은 지난 12일부터 가가격리에 들어간 후 3차례 실시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147번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134번(71, 남구)의 아들이다. 울산 134번은 고스톱모임 최초 전파자인 울산 88번과 사우나에서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아내(울산135번)도 다음날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88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울산 70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시는 확진자의 상세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