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정선거 증거인멸" 중앙선관위 청사 설비 이전 막은 4명 체포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전산센터 과천청사로 이전 작업에

유튜버 등 "4·15총선 선거조작 증거인멸"이라며 방해

관악경찰서, 업무방해 혐의로 4명 체포해 조사 중

중앙선관위의 관악청사 전산센터 이전에 반대하는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올린 생중계 영상들. /유튜브 캡처중앙선관위의 관악청사 전산센터 이전에 반대하는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올린 생중계 영상들. /유튜브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악청사 전산센터 이전 작업을 ‘선거부정 의혹 증거인멸’이라며 방해한 사람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중앙선관위 내부 설비를 실으려는 차량의 진입로를 막아선 혐의를 받는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중앙선관위는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내달 4일까지 관악청사에 있는 전산센터를 과천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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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식에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는 며칠 전부터 4·15 총선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유튜버들이 몰렸다. 유튜버들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서버를 교체한다’며 선관위 앞에서 10시간 넘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30일에도 오후 3시 넘어서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현장에서 피켓을 들거나 구호 제창을 하지 않은 점, 개별적으로 움직였던 점 등을 종합해 집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는 조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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