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美와 해양 연맹 추진"

중국 인민해방군 분석...“강한 경계 필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AFP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AFP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추진하는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등과 함께 해양 연맹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일 동맹 강화가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당국자들과 가진 모임에서 일본이 미국의 해양 연맹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화 할 것에 대비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일본이 안보 측면에서 대중 강경 전략을 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베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는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 방위성은 오키나와에 전자파전에 대비할 수 있는 부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군이 자위대 전파 정보 수집에 나서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오키나와 본섬의 기존 육상 자위대 시설 내에 전자파 부대를 몇 년 간 주둔 시킬 계획이다.

방위성이 오키나와에 전자파 부대 신설을 검토하는 이유는 중국군이 센카쿠를 포함한 동 중국해 주변에서 자위대의 전파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 부대는 전자파를 사용하고 적의 통신과 미사일 유도 드론의 비행 등을 방해한다. 적의 통신 시스템을 분석하고 방해하는 시스템 등 최신 장비도 배치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미일 동맹 강화에 대비해 군비 증강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