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펜스·해리스 토론회에 투명 칸막이 친다...토론장 내 전원 마스크 '필수'

비행기 창문 등에 쓰이는 '플랙시글래스' 설치키로

마스크를 착용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5일(현지시간) 토론회를 위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마스크를 착용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5일(현지시간) 토론회를 위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 토론회에서 투명 칸막이를 쳐 놓고 맞붙는다. 백악관에서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가운데 토론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국 CNBC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에서 열리는 두 부통령 후보 간 토론회에 플랙시글래스(plxiglass) 칸막이가 두 후보 사이에 설치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렉시글래스는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비행기 창문 등에 쓰인다.


CNBC는 토론회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스 후보 측에서 먼저 칸막이 설치를 요청했고 대통령선거토론위원회(CPD)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배포한 자료에서 “플렉시글래스는 CPD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의 일부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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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위원회는 “토론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원회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라도 토론장 밖으로 안내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지난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토론회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대통령의 성인 자녀들, 수행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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