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전략무기를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보여줄 가능성 있다고 보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예년 사례와 비교해볼 때 열병식 포함해서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전략무기들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북한은 미국 대선 이후 주도권을 잡기위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보다는 열병식에서 보여주기를 할 것 같다”고 발언하자 서 장관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국감 업무보고 자료에서 “노동당 설립 75주년 기념 열병식 등 행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