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7월의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서울 소재 에이다스원의 연구·개발(R&D) 지식센터가 최근 부산에 설립됐다.
에이다스원은 부산시와 BISTEP,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산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사업’의 유일한 지역 외 참여기업이다. 해당 사업의 ‘항만물류 스마트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하며 물류산업의 시장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R&D지식센터를 열고 8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R&D지식센터는 부산항 내 자율주행장비를 위한 핵심센서 국산화와 대규모 물류시설 안전성 제고를 위한 화물적재상태 모니터링 기술 및 입출항 선박 안전모니터링 기술 등의 개발을 담당한다. 또 자동차 주행 중 도로상의 장애물 및 도로 표면의 이상 상태를 영상기반으로 인식해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행 중 입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주행 가능 여부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부산시와 BISTEP은 에이다스원이 물류산업의 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R&D지식센터의 채용인원을 늘려갈 것으로 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류 산업 기술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기술이 지역 물류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지속가능한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물류산업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진행 중인 분야”라며 “4차 산업혁명 혁신기업의 R&D지식센터를 부산으로 유치함에 따라 지역 물류산업의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업의 R&D지식센터를 부산에 유치함에 따라 지역 물류산업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다스원은 2017년 9월에 설립된 혁신기업으로 ADAS 단말기, 자율주행 기술, 딥러닝 기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