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자동차

9월 수입차 판매 8%↑…벤츠 1위 탈환

'E300 포매틱' 전체 판매 1위

'신차효과' 아우디·볼보도 약진

물량배정 줄어든 BMW 27%↓

벤츠 E300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달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가 늘었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 1위를 BMW에게 내줬던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등록대수가 2만1,839대로 전년 동기(2만204대) 대비 8.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연초 이후 누적 판매량은 19만1,747대로 전년 동기(16만7,093대)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벤츠는 5,958대가 판매되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7,252대가 판매됐던 BMW는 9월 한 달간 판매량이 5,275대에 그치며 2위로 내려섰다. BMW는 물량 배정이 줄어들며 전달 대비 판매량이 27.3% 감소한 셈이다. 반면 아우디는 신차 효과로 한 달 동안 2,528대가 팔리며 전달 대비 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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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지프와 볼보·포드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볼보는 S90에 이어 XC40 등 신차 효과로 올 9월 801대가 판매됐고 지프는 할인 판매 효과로 853대가 팔렸다. 포드와 링컨은 익스플로러·에비에이터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각각 659대, 403대 팔려 전달 대비 51%, 18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모델로는 벤츠의 E300 포매틱(사진)이 68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A220 세단(505대), 아우디 A6 45 TSFI(48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브랜드가 있는 반면 물량확보와 신차효과가 있는 곳이 혼재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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