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래차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미래자동차과를 곧 신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미래차 분야에서 산업부 (역할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미래자동차과는 2023년 10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개방형 직위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육성 등을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미래차 업무를 맡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는 자동차산업정책과로, 기계로봇장비과는 기계로봇항공과로 변경한다.
이외에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