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구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재건축 아파트가 2014년 이후 다시 공급된다. 8일 서울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서초동 낙원·청광연립정비사업조합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3,252만원로 확정됐다.
이 단지는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연립주택 등 소규모 주택을 묶어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재건축 후 67가구(전용 50~84㎡)가 들어서고 일반분양 물량은 3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다. 낙원·청광연립 인근 준공 15~20년차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4,200만~4,600만원 정도다.
강남권에서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아파트가 등장하는 것은 2014년 10월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옛 우성3차)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분양가는 3.3㎡당 3,114만원이었다. 최근 전용 83㎡ 실거래가가 24억원으로 3.3㎡당 7,000만원이 넘는다.
전매제한 기간은 8년으로 예상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분양가격이 인근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은 10년, 80~100%는 8년, 100% 이상은 5년이다. HUG 분양가 규제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부동산 규제 강화 여파로 서울 분양 일정이 줄줄이 밀리면서 공급 절벽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 강남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서초자이르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 S&D는 '자이아파트'를 공급하는 GS건설의 자회사로 중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개발에 특화된 건설사다.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개발해 건설업계에 '공기청정 시스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자이르네'는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자이'와 ‘부흥·전성기’를 의미하는 르네상스의 첫 머리글 ‘르네’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서초뿐만 아니라, 영등포, 안양, 등 올해에만 6개의 사업장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초자이르네’는 지하3층 ~ 지상 최고 14층, 2개동, 총 67세대중 일반분양 3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서울에서 보기 드문 중소형 평형대로 전용 50㎡, 59㎡, 69㎡로 구성되어 있다.
서초자이르네는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있으며 강남역, 여의도역 등 서울 최대업무지구와도 가까운 거리라 직주근접의 입지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서초대로등을 이용하여 어디든지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광활한 녹지환경도 눈길을 끄는데 미세먼지와 무더위의 경감뿐만 아니라 여가시간에 산책이나 등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우면산에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신중초, 서초중, 서울고 등 강남8학군에 속하고 예술의 전당, 국립중앙도서관, 신세계백화점, 서울 성모병원 등이 인접하여 주거 편의를 돕는다.
서초자이르네 사이버 홍보관은 10월 16일 오픈 예정이며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6, 201호(래미안서초유니빌)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