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8일 부대 연병장에서 제669기 해군병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가족·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행사로 실시했다.
행사는 수료자 총원의 필승구호 제창, 수료신고, 우등상 수여, 사령관 훈시, 해군의 다짐과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이 행사 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해군본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해군병 669기는 지난 8월 31일 입영 후 일주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총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기초체력단련, 전투수영, 해상 종합생존훈련, 야전교육훈련, IBS훈련, 산성산 행군 등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당당한 대한민국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이날 수료식에서 남성욱 이병(병기)과 강민호 이병(전탐)이 교육훈련 기간 중 가장 우수한 교육성적을 받아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고, 김지민 이병(군사경찰)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에 수료한 장병 중 디키길 이병, 김여름 이병, 오지한 이병은 이중국적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 입영해 해군에서 복무하게 됐다.
교육사령관 김현일 소장은 훈시를 통해 “여러분은 이제 당당하게 대한민국 해군 제복을 입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었다”며 “활기차고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스스로를 더욱 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669기 해군병들은 수료 후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각 직별 특성에 부합한 전문화된 보수교육 보수교육 :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현재 임무수행 상 필요한 지식과 기술 또는 차 상위 직무에 관한 지식을 습득시켜 임무수행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