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투자의 창]지속가능한 수익을 위한 네가지 원칙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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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줄곧 상승했던 주식시장이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비교적 좋은 투자 성과와 함께 증시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국내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펀더멘털에 기초하지 않고 개별 기업의 꿈을 좇아 버블에 편승하려는 투자는 경계 대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변혁의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은 가치 또는 성장, 수출 또는 내수, 경기방어 또는 민감, 언택트 또는 콘택트 등 특정 투자전략이 더 나을 것이라는 예측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속가능 투자자라면 다음의 투자원칙들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

첫째는 어렵지만 경제 전반의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잘 분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간혹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장기투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원칙이라고 폄하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장기투자에 숨겨져 있는 진정한 혜택은 복리효과라는 점을 기억하자. 단타로 얻어지는 수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얻기 위해선 장기투자가 필수다.


둘째는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투자원칙과 분산투자다. 한두 종목에 ‘몰빵’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실제 확률은 높지 않다. 따라서 기대수익을 조금 낮추더라도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좋다. 투자 시점의 분산도 포함되는데 적립식 투자가 좋은 예다. 이때 장점은 오랜 기간 주가가 횡보하더라도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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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전체 자산 중 얼마만큼을 위험자산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앞에 언급한 장기투자의 복리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변동성을 참아내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오랜 기간 견뎌내면서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개별종목이나 증시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오랜 경력의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면 새로운 기술과 급변하는 경제와 산업의 지형을 모두 이해하고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전문기관이나 전문가를 선택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운용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증권시장에 버블이 생기면 결국 그만큼 조정의 폭도 컸다는 걸 교훈으로 삼아야 할 때다. 과거 수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는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오고 준비한 자만이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만의 원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투자는 ‘운’에 기대는 투기가 아니다. 소위 가치주 투자전략이든 성장주 투자전략이든 투자자의 오랜 경험을 통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결국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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