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엄격한 1·2차 평가를 거쳐 공동연구기술 7건과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을 선정했다.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 3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중소업체에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현장 제공, 특허 출원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당선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탑 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융합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