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016610)가 16일 오리온(271560)의 올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넘어섰다고 평가하며 주가의 추가 조정이 있을 경우 저가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18만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5,989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0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추정치를 3.4%, 영업이익은 1.6%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기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14.3% 성장했고, 베트남, 러시아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국내 법인 매출도 신제품 출시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경쟁사 대비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7.1배 수준까지 하락했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홍콩 상장 중국 제과기업 대비 부담스럽지 않으며 춘절 등 계절적 영향에 따른 추가 하락 시 저가 매수 측면에서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