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네시스 G80, 국내 판매 상위 10위 진입 눈앞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사진)’이 국내 판매량 ‘상위 10위’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80은 올해 1∼9월 국내에서 3만9,133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 10위인 기아차(000270) 셀토스(4만274대)의 뒤를 이었다. 이 차량이 월평균 6,000여대 판매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다음 달에는 10위권 내에 진입이 확실시된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3세대 모델(디 올 뉴 G80)은 제네시스 디자인 상징인 크레스트(방패 모양) 그릴과 두 줄의 쿼드 램프에다 더 넓어진 공간,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출시 첫날에만 2만2,000대가 계약됐다. G80의 올해 1∼7월 판매량(2만8,993대)은 작년 G80 전체 판매량(2만2,284대)을 넘어섰다. 9월 국내 판매량은 6,04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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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은 올해 2월 미국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에서 중형 프리미엄 차급 최우수 품질상을 받고, 8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플러스 등급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G80의 선전에 힘입어 제네시스(7만7,358대)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벤츠(5만3,571대), BMW(4만1,773대) 등 수입차 브랜드를 누르고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판매 대수가 많은 순으로 집계하는 ‘베스트셀링카’는 상위 10위까지 순위가 매겨진다. 2017년부터는 그랜저가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 판매 1위 자리는 그랜저가 유력하다. 그랜저의 1∼9월 누적 판매량은 11만3,810대로, 2위인 현대차(005380)의 상용차 포터(7만1,347대)와 4만대가량 차이를 벌렸다. 이런 가운데 포터와 기아차 K5(6만6,716대), 아반떼(6만3,570대), 쏘렌토(6만2,622대) 등 현대차그룹 내에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위 내 이름을 올린 차도 모두 현대·기아차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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