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 첫 분상제 '서초자이르네'…평균 경쟁률 300:1




서울 서초구에서 나온 첫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3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개 동, 67가구 규모의 소단지이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로또 단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 35가구 모집에 1만507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 300.2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4층, 2개 동, 전용면적 50~69㎡, 총 67가구로 구성되는 소규모 단지다.


또한 서초자이르네는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 3.3㎡당 분양가는 3,252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하게 책정됐다. 최고 분양가 또한 8억9,414만원으로 9억원을 넘기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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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0일 강동구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가 분양 일정에 나선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해당 단지 총 가구 수 100가구 가운데 37가구만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만명의 ‘로또 청약’ 대기자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인 셈이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등 ‘재건축 대어’를 수요자들은 기대하는 모양새지만 해당 단지들은 계속해서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차라리 후분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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