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2명과 건강한 사람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이희승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종양 크기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률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 등에 따른 각 대상자의 NK세포 활성도를 통해 NK세포 활성도와 췌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효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분석에는 NK뷰키트가 활용됐다.
연구 결과, 췌장암 환자의 NK세포 활성도는 정상인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췌장암 환자의 경과에 따라 NK세포 활성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현재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할 때에는 선별 급여도 적용되는 만큼, 췌장암의 예후와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있었다”며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예후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기능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췌장암의 치료에 면역요법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 확인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요법 선택에도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