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에 청소년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선다.
장흥군은 지역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으로 활용될 ‘정남진 유스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0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6억9,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는 국비 1억5,000만원과 도비 2,000만원, 군비 4,000만원을 들여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2021년도부터 2024년도까지 매년 1억2,000만원의 운영비가 국·도·군비로 지원된다.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은 한들청소년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전남도, SW융합교육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장흥군은 지난 7월에 직원 채용을 완료하고, 9월부터 장흥군청소년수련관에 1층 상상카페와 3층 착한목공실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말 개소식을 시작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토이스토리, 코딩, 3D프린터, 3D모델링, 보드게임, 나도 목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들을 위한 수공업 중심의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은 드론창조교실, 청춘용접학교, 건축사관학교, 목공예 등이 있다.
주부, 성인을 대상으로는 아두이노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가구리폼 착한목공소, 바느질교실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지역 청소년들과 군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작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