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 424명에게 25만원씩 총 1억 600만원 종합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시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자는 취지에서다.
시는 지난 7월 소상공인 450명에게 종합건강검진 비용 25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424명에게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에는 최대 25만원까지 종합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한다.
지역 내 협약병원 10곳에서 소상공인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은 뒤 병원에서 시에 검진 비용을 청구하거나 소상공인이 부산시 내 종합검진센터가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수행한 뒤 직접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의 우려 속에서 생업을 지속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번 건강검진 비용지원 사업이 몸과 마음 모두 힘든 시기에 건강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어려움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