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품목허가 취소 위기 몰린 메디톡스, 식약처 상대로 행정소송

식약처 행정처분에 대전지방법원 제소

메디톡스 본사 전경/사진제공=메디톡스메디톡스 본사 전경/사진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086900)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일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의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한 제조·판매정지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 소장을 제출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를 명령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동시에 식약처는 행정 절차상 허가취소에 드는 기간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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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인 보툴리눔 제제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판매 대행업체에 넘긴 점을 행정처분의 근거로 들었다. 반면 메디톡스는 애초에 해외에 내다 팔 목적으로 만든 수출용 제품의 경우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기에 약사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이른바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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