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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벌새'…남녀주연상 이병헌·정유미

‘벌새’ 포스터 /사진=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공‘벌새’ 포스터 /사진=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공



제29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에게 돌아갔다.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2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NETPE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비롯해 KNN 관객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60관왕 이상을 차지한 성장 영화다.

김보라 감독은 이날 “세상에 보내는 편지 같은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큰 화답으로 돌아와서 기적 같다”며 “모든 기적을 만들어준 배우들과 관객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만든 정지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에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은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면서 연기를 놀랍도록 잘하는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 순간들이 있었다. 이 영화의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거다. 배우들과 호흡,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끔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에는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 역할을 한 정유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유미는 다른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남우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여우조연상은 ‘반도’의 이레에게 돌아갔다.

◆ 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벌새’

▲최우수 감독상=‘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여우주연상=‘82년생 김지영’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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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조연상=‘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여우조연상=‘반도’ 이레

▲신인감독상=‘작은 빛’ 조민재

▲신인남자연기상=‘호흡’ 김대건

▲신인여자연기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각본상=‘벌새’ 김보라

▲촬영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음악상=‘유열의 음악앨범’ 연리목

▲미술/기술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유현목 영화예술상=김일권

▲남자인기스타상=‘반도’ 강동원

▲여자인기스타상=‘양자물리학’ 서예지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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