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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주원·곽시양, 앨리스에 모인 세 사람…충격적 상황 직면

/ 사진제공=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사진제공=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김희선과 주원, 곽시양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위기일발의 상황이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 연출 백수찬)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 14회 엔딩에서 박진겸(주원 분)이 돌변해, 윤태이(김희선 분)에게 칼을 치켜들면서 과연 남은 2회 동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23일 ‘앨리스’ 제작진은 앨리스에서 마주한 윤태이와 박진겸, 유민혁(곽시양 분) 세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태이, 박진겸, 유민혁은 앨리스로 보이는 곳에 있다. 앨리스는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철저하게 베일에 감춰져 있으며, 시간여행자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공간이다. 앨리스 가이드 팀장인 유민혁을 제외하고, 윤태이와 박진겸은 원칙적으로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 그런데 이들이 어떻게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윤태이의 슬픈 모습이다. 늘 당차고 꼿꼿하던 윤태이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그녀의 눈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박진겸이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14회에서 갑자기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진겸이기에 사진 속 박진겸이 어떤 박진겸인지,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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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또한 강렬하다. 유민혁이 윤태이를 지키려는 듯 보인다. 윤태이를 막아서는 유민혁의 눈빛이 매섭다.

세 사람은 시간여행으로 인해 가장 슬픈 운명에 내던져진 사람들이다. 유민혁은 1992년 시간여행을 왔다가 사랑하는 연인 박선영을 잃었고, 그녀와 자신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태어난 박진겸은 시간여행으로 인해 엄마 박선영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고, 아버지인 유민혁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윤태이는 시간여행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고, 시간여행과 관련된 예언서 마지막 장 비밀을 쥐고 있기에 수많은 위험에 처했었다.

제작진은 “오늘(23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윤태이, 박진겸, 유민혁이 앨리스에서 마주한다. 이들 앞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 충격적인 상황은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을 더욱 슬프고 안타깝게 만들 것”이라며 “극이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는 만큼 김희선, 주원, 곽시양 세 배우는 숨 막힐 듯 막강한 열연을 펼쳤다.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고, 시청자의 가슴까지 두드릴 세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앨리스에 모인 윤태이, 박진겸, 유민혁의 이야기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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