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중원구와 수정구에 사는 70대 여성과 60대 여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성남시 438번 환자)은 외래진료 환자인 SRC재활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구의 60대 여성(성남시 441번 환자)은 지난 22일 확진된 성남시 435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성남시 435번 환자는 SRC재활병원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SRC재활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보호자 1명(광주시 195번 환자)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코호트 격리된 SRC재활병원 환자와 병원 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사흘 단위로 진행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RC재활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