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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화♥강남, 결혼 1주년 "사랑의 유효기간? 굳이 정하지 않았으면"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 남편 강남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가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며 칭찬했고, 이상화는 “실물 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과의 결혼 1주년을 맞는 이상화에게 서장훈은 이상화에게 “곧 결혼 1주년이라고 하는데 아직 남편에 대한 콩깍지는 벗겨지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아직 안 벗겨졌고, 여전히 사랑스럽다”고 솔직히 말해 남편 강남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벤져스는 “1년에 벗겨지면 어쩌라고”라며 되레 서장훈을 나무랐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냥 물어본 것”이라며 머쓱해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상화는 “운동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본인이 처음에 좋아해서 했던 걸 굳이 유효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무한의 시간을 꼽았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기본적으로 운동선수들이 인내심이 좋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낼 것”이라 말했다. 순간 신동엽과 시선이 마주치자 “저는 좀 인내심이 부족했다”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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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서장훈은 많은 국민들이 올림픽 2연패를 했던 빙속 여제의 순간들을 기억한다며 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고 물었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때가 아무래도 생각이 난다”라며 “2010년에는 21살의 어린 상화가 금메달을 땄다. 과연 이 어린 상화가 4년 후에 다시 금메달을 딸지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컸고 과연 메달을 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2연패를 달성한 그 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뿌듯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레이스에서 갑자기 앞 조 선수가 거의 제 기록에 근접했다. 너무 무섭더라. ‘올림픽은 진짜 모르는 경기구나’ 싶었다. 그래서 정말 떨렸다. 나 이거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부담감이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이상화는 어렸을 때부터 체격, 근육이 또래 선수들보다 월등했다. 중학교 때 이상화를 본 서장훈이 똑똑히 기억할 정도였다. 이상화는 “저는 어렸을 때 정말 말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도 33kg였다. 그런데 한 선수를 보니까 허벅지가 정말 크더라.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이렇겐 안 되겠다 싶어서 남자 친구들과 같은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때부터 독종 캐릭터가 있었다”며 “한 번 무릎이 엄청 심하게 부었다. 선생님이 시합은 기권하고 세계 선수권에 집중하자고 했다. 그런데 제가 이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더라. 비행기 안에서도 얼음 달라고 해서 얼음찜질하면서 시합을 다녔다”고 남달랐던 일화를 전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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