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객-시공업자 연결해주는 '에이스 하드웨어'

유진계열 홈임프루브먼트 브랜드

인테리어사업 연계 고객접점 늘려



‘에이스 하드웨어’의 퇴계원점 내 유진기업 건자재 자체 브랜드(PB) 상품존을 한 고객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유진그룹‘에이스 하드웨어’의 퇴계원점 내 유진기업 건자재 자체 브랜드(PB) 상품존을 한 고객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홈센터에서 운영하는 홈 임프루브먼트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가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인테리어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자, 이를 기회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독특한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가 하면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사업에 접목해 고객 유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고객과 지역 시공업자를 연결하는 에이스 하드웨어의 ‘에이스맨 서비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욕실, 조명, 마루 등 셀프 시공이 어려운 제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설치할 수 있다. 유진 그룹 관계자는 “아마추어인 개인이 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설치 및 시공의 경우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며 “에이스맨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만족감을, 지역 시공업자는 일감을 확보해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맨 등록 절차도 간단하다. 개인시공업자라면 누구나 유진홈센터의 에이스 하드웨어 매장에서 시공 전문가로 신청 가능하다. 등록 업체는 제공 가능 서비스와 지역에 따라 관리된다.
에이스하드웨어는 ‘반셀프 인테리어’가 뜨는 추세에 맞춰 직접 설치가 어려운 양변기, 세면기 등의 무료 설치 이벤트도 하고 있다. 반셀프 인테리어는 자재는 소비자가 선택하고 시공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뜻한다. 맞춤형으로 집을 꾸미려는 수요가 늘면서 인테리어에서도 DIY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욕실 시공은 어렵다. 이에 에이스 하드웨어가 욕실 브랜드를 대상으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유진그룹은 선진국형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전개를 위해 지난 2018년 이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에이스 하드웨어와 제휴를 맺었다. 지난 1924년 설립된 에이스 하드웨어는 70여개국 6,000여개의 매장과 5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자랑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 금천점부터 시작해 목동점, 용산점, 일산점, 퇴계원점 등 수도권 지역에 5개 매장이 있다. 특히 퇴계원점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공구, 페인트, 하드웨어 등 10여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4만여 종의 상품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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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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