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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아직도 절반만 접종…청소년 접종률 낮아

26일 기준 접종률 50% 안팎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 1,231건...사망 56건

당국 "백신의 이상과 연관성 낮아"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제로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 날 기준 예방접종 현황은 약 1,468만 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 건수는 968만 건이다. 질병청 집계를 보면 지난 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생후 6개월~만12세 이하 어린이의 접종률은 약 70% 수준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임신부(35.6%), 만 13~18세 (50.8%)은 접종률이 절반 혹은 그 이하였다.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만 7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접종률이 68.8%였으며 이 날부터 접종을 시작한 만 62~69세의 경우도 접종률은 10.6%다. 전체 대상자 1,898만 명 중 약 903만 명이 무료로 접종했으며 유료 접종자는 64만3,5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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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231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된 사망 사례 20건에 대한 인과성을 판단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과정상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전일까지 신고된 사망사례와 관련한 백신은 총 7개 제조사의 37개 제조번호로 이 중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의 사망신고가 들어온 사례는 총 14개다. 당국은 “재검정 또는 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할 때 검토할 예정으로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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