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

진웅섭·정지원 등 모두 官 출신

내달 2일 회의서 최종후보 선출

정지원 이사장정지원 이사장




진웅섭 전 원장진웅섭 전 원장


다음달 5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손보협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5명으로 롱리스트를 압축했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손보협회 회추위 2차 회의에서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김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후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던 진 전 원장(행시 28회) 외에도 이날 정 이사장(행시 27회), 김 전 청장(행시 19회) 등 재무 관료 출신들이 후보로 새롭게 등장했다. 정 이사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지냈으며 다음달 1일 임기를 마친다. 다만 현재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조차 진행되지 않은 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차기 이사장 선출 때까지 정 이사장이 업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시절 1년간 조달청을 이끌었다. 3년 전 거래소 이사장 공모 당시 정 이사장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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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사장강영구 사장


유관우 전 부원장보유관우 전 부원장보


3년 전 손보협회장 선출 당시에도 거론됐던 강 사장과 유 전 부원장보도 롱리스트에 재등장했다. 강 사장은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냈으며 2010~2013년 제9대 보험개발원장을 거쳐 2014년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유 전 부원장보는 2008년부터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회추위는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5인의 후보 중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추천 후보를 토대로 회원사들은 총회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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