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최고층 빌딩인 ‘센터포인트 웨스트’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주관사에는 삼정KPMG폴스트먼앤코아시아를 지난 달 선정했다. 현재 잠재 매수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있다. 입찰은 11월 중순 예정이다.
2007년 12월 준공된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지하 7층~지상 40층, 연면적 9만5,000㎡(약 2만8,0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판매동(테크노마트)과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마스턴운용의 소유분은 사무동 지하 1층부터 지상 40층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0층은 판매시설이고 나머지는 업무시설이다.
마스턴운용에 따르면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서울 서남부 신도림 권역 내 최고층 빌딩으로 초광역 교통 연결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도림·영등포 권역은 타임스퀘어, 영시티, 디큐브시티 등 프라임급 오피스들과 함께 형성된 신흥 업무 권역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센터포인트 웨스트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삼성화재,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이다.
마스턴 운용은 “지난해 4·4분기 타임스퀘어, 올해 2·4분기 영시티, 3·4분기 디큐브시티 등 해당 권역의 대규모 거래가 지속해서 이어진 만큼 센터포인트 웨스트 또한 지역 내 매각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길 마스턴투자운용 대체투자운용1본부장(전무)는 “내년 1·4분기면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도림 권역의 랜드마크로서 임대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운용은 2017년 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당시 서부금융센터를 약 3,200억원에 사들여 센터포인트 웨스트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