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영 아파트에도 도입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최고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통 신혼특공이 특별공급 유형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는데 생애최초 특공에 가점 낮은 무주택 세대가 대거 몰리면서 특별공급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도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 특별공급이 319가구 모집에 1만,6619명이 청약해서 평균 5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특별공급 경쟁률이 치열해진 데는 지난 7·10 대책을 통해 민영 아파트에도 도입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한몫했다. 민간택지의 경우 전체 공급 물량의 7%를 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해당 전형으로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해당 단지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자는 8,718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13.2대1에 달했다. 한편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6,341명이 청약을 접수, 6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생애최초 특공이 적용되기 전에는 신혼특공이 가장 경쟁이 치열했지만 자녀 없는 신혼부부, 무주택 중년 신청자들이 생애 최초 특공에 몰리면서 특공 경쟁률 판도가 달라진 것이다.
한편 ‘로또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당첨되기 위한 청약 가점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서울 아파트 분양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 당첨자 평균 가점이 66.2점에 달했다. 해당 단지는 3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1만507명이 통장을 던져 평균 경쟁률 300.2대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