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사업은 ‘해운대온천길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과 ‘해리단길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이다. 해운대구는 국비 15억5,000만 원, 시비 7억7,500만 원에 구비 7억7,500만 원을 더해 사업을 시행한다.
‘해운대온천길 보행환경지구개선’은 25억 원을 투입해 해운대구청 주변 657m 구간의 보도 확장, 보행단절구간 정비,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도로 경관조명 설치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운대온천길은 중동1로 옛 스펀지~해운대해수욕장 입구와 해운대구청 주변 도로로, 크고 작은 가게와 음식점이 밀집한 해운대 주요 상업지역으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이 더해지면 걷기 편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지역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해운대온천길 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중선 지중화, 간판 개선, 배수설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해리단길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은 사업비 6억 원을 투입, 해리단길 주변 750m 구간의 도로폭이 좁은 골목길의 보행 여건을 개선해 차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내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19 대한민국 최고 골목길’인 우동 옛 해운대역 뒤편의 해리단길은 3년 전부터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은 방문객의 보행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의 주요 상업지역이자 관광지인 해운대온천길, 해리단길 일대의 보행로와 도로를 안전하게 정비해 우리 주민뿐아니라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