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SBS(034120)에 대해 내년 상반기 수익성 개선세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SBS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187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광고 대장주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에서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며 “제일기획의 본사 전파 매출총이익은 81.5% 증가하면서 외형 확대를 견인해 지상파의 상황이 예상보다 더욱 좋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1억원, 74억원으로 전년(적자)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고, 광고 매출액 역시 두 자릿수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사업 수익은 유튜브와 VOD(주문형비디오) 고성장을 앞세워 회사의 핵심 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판권을 앞세운 중장기 사업구조 개선, 저점을 통과한 국내 광고 업황, 0.5배에 불과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근거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