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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보쌈 혼밥 배달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 분당 서현점 여성 점주의 소자본창업 사례




코로나19가 9개월 여간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 된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 세 자릿수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보면, 코로나19 여파에 창업을 망설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예비창업자들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19 상황에 부합하는 요즘 뜨는 체인점 창업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창업 활동을 하는 예비창업자들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가속화로 요식업계는 중대형 규모의 음식점, 주점 창업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소규모 배달창업 아이템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가 대표적인 예로, 혼밥 전문식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해당 브랜드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전문점으로써의 면모까지 갖추며 최근 빠르게 185호점을 돌파 한데 이어 19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소자본 1인 창업아이템 싸움의고수는 매장 운영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세팅되어 있고 노동 강도가 높지 않은 특성에 요식업 경험이 전무한 초보 창업, 여성 창업 사례들이 유난히 많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음은 여자 소자본창업 사례 중 하나로 싸움의고수 분당 서현점을 오픈해 운영중인 여숙경 점주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싸움의고수를 창업하시기 전 했던 일과 싸움의고수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A:싸움의고수 가맹점을 하기 전, 회사경력만 13년이고 결혼과 육아로 인해 남들처럼 평범하게 퇴직을 하고 4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관심 있던 요식업창업에 대한 열망이 커져갔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창업은 경험이 없어 두려웠고 코로나 시기임에도 잘되는 브랜드가 어디일까 수많은 프랜차이즈를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혼밥과 동시에 배달도 특화되어 있는 싸움의고수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Q: 매장 운영에 있어서 어떤 점이 편리한가, 매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지?

A: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조리방법이 간단하고 패스트푸드처럼 원플레이팅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빠르게 메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가 오르는 추세에서 무인 주문시스템을 통해 최소한의 인건비로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입니다. 매출의 경우, 이 지역에서 배달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다른 가게들과 비교될 정도로 매출이 굉장히 잘나오는 편이라고 말씀하시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여 만족스럽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본사의 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에서의 만족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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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식업에 대해 초보인 제가 창업을 했지만 본사 직원들이 본인 매장이라고 생각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주고 최대한 귀 기울여 줍니다. 제가 창업 전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본사의 지원이라는 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연락해도 빠르게 조치 받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요즘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특히 위생에 민감한 시기인데 무인 주문시스템으로 비대면 주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조리된 음식을 드실 수 있어서 위생과 시간, 두 가지 모두 만족해 하시며 많은 단골손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Q: 싸움의고수 창업을 생각하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A:요식업이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한 분들이 창업해도 손쉽게 운영하실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음식을 판매하면서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요리를 못해도 시스템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본사 교육을 토대로 운영하시게 되면 만족스러운 수익을 창출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싸움의고수 관계자는 "분당 서현점을 운영 중이신 여숙경 점주님 이외에도 대다수의 점주님들이 요식업을 처음 해보시는 초보 창업자들이다"며 "가맹점 오픈 전은 물론이고 오픈 후에도 체계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소통, 마케팅 지원으로 점주님들이 영업에만 집중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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