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100회 맞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2009년 첫선 11년간 7만2,000명 관객 함께해

11월 11일 100회 공연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해설이 있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를 표방하며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가 내달 1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100회 공연을 올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5월 해오름극장에서 시작된 이래 11년간 매달 관객과 만나왔다. 서양 음악 위주 편성의 낮 음악회가 주류였던 당시 국내 공연계에 처음 선보인 국악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업 무대를 통해 지금까지 약 300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을 소개했으며 7만 2,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안숙선·박애리·송소희 등 대명창부터 젊은 소리꾼까지 내로라하는 국악인들 외에도 안치환·한영애·남경주·마이클리 등 대중가수나 뮤지컬 배우들이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섰다. 타 장르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관객들이 친근하게 국악에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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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공연에서는 동요 ‘섬집 아기’와 ‘오빠 생각’의 국악관현악 편곡 연주부터 사물놀이 협주곡 ‘사기’의 장구 독주 공연,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의 합동 무대, 노관우 작곡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연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해설자로 나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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