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연합뉴스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방한한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방한으로 한일 정부가 징용피해자 배상 문제로 악화한 양국관계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이지만 배상판결이 국제법에 위반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 완화를 위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K에 따르면 다키자키 국장은 28~30일 한국을 찾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NHK는 다키자키 국장이 한국 정부에 징용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전하며 조속한 시정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징용소송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방한할 수 없다는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NHK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