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1753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4분기 당기 순이익 1,17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실적이며, 3·4분기 누적으로는 3,1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년 전보다 2.9%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1.13%, 그룹 연결 ROA 0.84%를 기록하며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 포인트 개선된 0.60%,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동기대비 0.15% 포인트 개선된 0.68%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후에도 0.4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가 둔화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견고한 실적은 이어졌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오른 38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고, 광주은행은 7.1% 상승한 5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누적으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907억원, 1,37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도 3·4분기 누적 기준 855억원과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은행과 비은행의 모든 자회사들이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행(PPCBank)도 1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