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개장시황]국내증시 1%대 낙폭...코스피 외인·개인 '팔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 넘게 하락해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글로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에 3% 넘게 빠진 영향으로 보인다. 유럽 증시 역시 대규모 봉쇄 조치에 급락 마감했다.

29일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77포인트(1.35%) 하락한 2,313.49를 가리켰다.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1.40%(32.92포인트) 내린 2,312.34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억원과 24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13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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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943.24포인트(3.43%) 하락한 2만6,51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3.53%) 내린 3,271.03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내린 1만1,004.87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는 코로나 사태로 공포심리가 크게 높아지며 급락했다”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전국적인 경제 봉쇄를 발표 하자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증시는 미국의 대선과 의회 선거 결과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오늘도 위축된 투자심리 속 미 증시 특징처럼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분석으로 종목들의 변화폭이 확대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0.66포인트(1.32%) 오른 795.5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8%(15.18포인트) 내린 791.02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8억워을, 기관은 68억원을 팔았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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