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마감시황]코스피, 2,300선 사수…코스닥, 이틀째 800선 유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45.26)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1.40%(32.92포인트) 내린 2312.34에 출발해 장중 1.93%(2299.91) 하락하며 23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여당에서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기준을 유예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져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300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797억원을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7억원, 4,75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53%), SK하이닉스(000660)(-1.45%), 현대차(-2.02%), 카카오(-1.01%)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NAVER(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42%), LG화학(1.40%), 셀트리온(068270) (4.33%), 삼성SDI(0.35%) 등이 상승했다.

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이 공포 심리를 불러오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전국적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코로나19 확진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고 스페인도 확진자가 2만명에 달했다. 미국 역시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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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보다 락다운 여부가 증시에 더 중요한 요소로 본다”면서 “미국은 유럽 수준의 락다운 조치가 실행된 건 아니지만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정점에 달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중 백신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재확산이 심각할수록 긴급허가에 대한 공감대는 커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결론이 나면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로 복귀하는 경향이 있어 11월 초 급락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6.20)보다 7.73포인트(0.96%) 오른 813.9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800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28억원을 순매수했고 오전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서며 71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817억원을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0.6원)보다 0.8원 오른 1131.4원에 마감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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