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설비 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가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 국산화 이후 첫 수주를 따냈다.
29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 개발 후 국내 대형 배터리 기업에 첫 노칭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지난 8월 자체 개발에 성공했던 제품이다. 당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제조의 핵심 공정인 노칭의 제조 방식을 금형에서 레이저로 변환한 바 있다.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는 최대 1200mm/초의 속도로 생산이 가능하여 기존 금형 장비보다 생산력이 1.5배 가량 증가했다.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 성능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노칭 방식도 기존 금형 방식에서 생산력이 뛰어난 레이저 방식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자체 테스트를 통해 생산성 향상 효과 등 기술적 우위를 검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