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서울 은평한옥마을의 ‘일루와유(壹樓臥遊)’가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일루와유’를 준공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마당공간을 한옥 내부공간까지 확장 가능하게 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는 한옥 마당의 본질적인 가치를 잘 표현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계획부문에서는 ‘한옥, 현대주거와 만나다’가, 사진부문에서는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이, 그리고 영상부문에서는 ‘구옥과 신옥의 만남’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국토부에서 우리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에는 4개 부문에 668개 출품작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7점, 사진부문 25점, 영상부문 6점 등 총 51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현판(준공) 또는 상금(계획 1,000만원, 사진 4000만원, 영상 40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전 수상 작품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