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가을의 작곡가, 브람스를 만나다

코리안심포니 13일 ‘새로운 길’ 공연

피아노 협주곡1번·교향곡 4번 연주

정치용 지휘·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

공연 당일 네이버TV서도 실황 중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새로운 길, Neue Bahnen’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을의 작곡가’로도 불리는 브람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의 뜨거움과 연륜의 농익음 사이 새로운 길을 열어나간 브람스의 음악적 자취를 따라간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에서는 브람스의 보다 다양한 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곡은 음악적 이상을 향한 열정이 충만했던 시기 브람스의 포부가 투영돼 가을보다 뜨거운 여름을 연상하게 한다. 섬세한 감수성과 유려한 테크닉, 날카로운 지성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손끝에서 해석되는 청년 브람스가 관전 포인트다.


대미를 장식하는 교향곡 제4번은 브람스 특유의 짙은 우수와 적막감이 감돈다. 무엇보다 베토벤으로부터 고전주의를 계승한 그가 베토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이룬 음악적 성취를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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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 예술감독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안정한 하루를 보내는 지금, 브람스 음악이 지닌 사유의 여백은 우리에게 안식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객석 띄어 앉기가 적용되며 공연 당일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서도 공연 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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