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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美 대선 불확실성에도… 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




오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번 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3포인트(0.58%) 상승한 2,280.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9.46포인트(0.42%) 상승한 2,276.61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8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712억원 순매수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거대 변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표 차이가 크지 않거나 트럼프의 대선 불복이 현실화 될 경우 주식시장의 부담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3일 예정된 미국 대선은 결과와 상관없이 단기 불확실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1~2째주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소음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며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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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거 이슈는 시간이 지나며 해소될 문제인 만큼 긴 호흡에서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소음이 커진다는 것은 오히려 정점에 가까워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 19의 빠른 진압,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뚜렷한 국내 증시의 경우 11월 초중순 변동성 증폭 국면은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6포인트(0.66%) 오른 797.9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3.81포인트(0.48%) 증가한 796.46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해 789.85까지 내려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63억원, 1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2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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