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57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째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87명을 유지했다.
부산에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 개연성이 여전히 있는데다가 집단 감염 사례의 최초 감염원이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1층 입원환자 69명과 시설 격리 중인 직원 39명에 대해 이날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시설에 격리된 2층 입원환자 8명도 정기 검사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부산에 있는 요양시설 입원환자와 종사자 2만9,843명의 95.3%인 2만8,451명을 진단 검사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과 1일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1명씩 숨져 해당 요양병원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대상 138만4,982명 중 56.6%인 78만4,597명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사망 사례가 1건 더 나왔지만 예방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124건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