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구 운북동에 시내버스 8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빠르게 늘어나는 영종도의 대중교통 수요에 맞춰 서비스 질을 높이고 운수종사자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영차고지는 총 1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 2,000여㎡ 부지에 관리동·정비동·세차시설·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등을 갖췄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서 영종도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이전의 7개에서 9개로 늘어났고 배차시간도 줄었다.
인천시는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기존에 장수·송도·서창·청라 등 4곳에 버스 공영차고지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계양권역과 검단산업단지에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