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17일 싱글 '블랙맘바'로 데뷔

AI 통한 아바타 멤버와 교류하는 독특한 세계관 제시해

에스파가 2일 공개한 티저 영상 모습.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파가 2일 공개한 티저 영상 모습.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오는 17일 첫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다.

SM 측은 2일 “에스파의 데뷔 싱글 ‘블랙맘바’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파는 SM이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카리나(20·한국), 지젤(20·일본), 윈터(19·한국), 닝닝(18·중국) 4인조로 구성됐다.


에스파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표방해 관심을 끌었다. 그룹명도 ‘아바타’(Avatar)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의 앞글자를 딴 ‘ae’와 양면이라는 뜻의 ‘aspect’를 결합해 만들었다.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세계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에스파 멤버들은 인공지능(AI)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 세계 속 자신들의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와 ‘싱크’(SYNK)라는 신호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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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독특한 세계관은 이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달 열린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에스파에 대해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 첫 프로젝트”라며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파는 실제 멤버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가상세계의 아바타 멤버들도 여러 콘텐츠와 프로모션 등을 선보인다. 실제 멤버들과 아바타 멤버들의 협업도 예고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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