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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 11월 컴백·데뷔 탄탄 라인업 완성

몬스타엑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몬스타엑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11월 대형 가수들의 컴백 라인업이 가득 찼다. 아울러 주목받는 신인들의 데뷔 러시까지 이어져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에는 몬스타엑스, AB6IX(에이비식스), 홍진영 등이 동시 출격, 11월의 포문을 연다.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1시 세 번째 정규앨범 ‘페이탈 러브(FATAL LOVE)’를 발표하면서 제일 먼저 컴백했다. 은밀하게 파고드는 남자의 치명적인 유혹을 키워드로, 스릴러 무비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러브 킬라(Love Killa)’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파워 퍼포먼스를 벗어나, 힘을 빼고 좀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볼 수 있다.

AB6IX는 4인 체제 개편 후 정식으로 첫 컴백을 맞이한다. 이들은 지난 6월 컴백을 앞두고 멤버 임영민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작스럽게 앨범을 4일 체제로 전면 수정해야 했다. AB6IX가 공식적으로 4인 체제로 선보이는 앨범 ‘살루트(SALUTE)’는 이들의 인사 구호 ‘살루트’처럼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눈길을 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카리스마 넘치는 역대급 퍼포먼스가 하이라이트다.

‘트로트 퀸’ 홍진영은 황치열의 지원 사격 아래 발라드로 돌아온다. 지난 앨범에서 ‘탱고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던 그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 곡 ‘안돼요(Never Ever)’를 발매한다. 황치열이 작곡하고 홍진영이 작사한 ‘안돼요’는 이제껏 보지 못한 홍진영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견할 수 있다.

마마무 / 사진=RBW 제공마마무 / 사진=RBW 제공


이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11월 첫째 주 컴백을 장식한다.

지난 달 선공개곡 ‘딩가딩가’로 컴백 예열을 올린 마마무는 3일 정식으로 컴백한다. 올해 첫 완전체 앨범인 ‘트래블(TRAVEL)’을 발표하는 마마무는 지난해 얻은 Mnet ‘퀸덤’ 우승 특전으로 이날 오후 Mnet에서 컴백쇼를 개최한다. 타이틀곡 ‘아야’는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가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곡으로, 여기에 레게 리듬을 더해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박지훈은 4일 첫 정규 앨범을 들고 찾아온다. 솔로 가수,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은 정규 1집 ‘메시지(MESSAGE)’에서 역대급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타이틀곡 ‘갓차(GOTCHA)’는 경쾌한 라틴 리듬으로 시작해 힙한 트랩 리듬으로 고조되는 곡으로, 박지훈의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같은 날 볼빨간사춘기 또한 확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한다. 새 싱글 ‘필름릿(Filmlet)’은 단편 영화 콘셉트로, 각 트랙마다 다른 영화 콘셉트로 이루어졌다. 하이틴 감성의 타이틀곡 ‘댄싱 카툰(Dancing Cartoon)’을 비롯해 시크한 분위기의 수록곡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YG 대형 신인’ 트레저는 6일 데뷔 3개월 만에 세 번째 컴백을 한다. 트레저는 신곡 ‘음(MMM)을 통해 데뷔곡 ‘보이(BOY)’,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사랑해 (I LOVE YOU)’로 보여준 강렬함과는 다른 감각적인 힙합 스웨그를 선보인다. 3연속 초고속 컴백이라는 이례적 행보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여자친구 / 사진=쏘스뮤직 제공여자친구 / 사진=쏘스뮤직 제공


11월 둘째 주는 걸그룹과 남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 라인업이 눈에 띈다.

9일 컴백하는 여자친구는 지난 앨범에 이어 새 앨범에서도 마녀 콘셉트로 등장한다.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에서는 기존의 청순 콘셉트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당당한 소녀의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타이틀곡 ‘마고(MAGO)’는 디스코 안무가 돋보이는 곡으로, 퍼포먼스 퀸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컴백하는 샤이니 태민은 지난 8월 시작한 정규 3집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의 ‘프롤로그’로 시작해 ‘Act1’ 파트까지 차근차근 공개했던 그는 ‘Act2’ 파트를 공개하며 정규 3집을 마무리한다. 타이틀곡 ‘이데아(IDEA:理想)’는 태민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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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역시 같은 날 컴백해 남성 솔로 아티스트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네 번째 미니앨범 ‘미라지(Mirage)’에서 타이틀을 제외한 전곡 프로듀싱에 직접 나서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그 섬(Forbidden Island)’은 쓸쓸하고 차가운 분위기로, 가을 감성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준수는 약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댄스 가수로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17년 군 복무 중 발매한 싱글 ‘우리도 그들처럼’ 이후 약 3년 만의 신보 ‘핏어팻(Pit A Pat)’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김준수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댄스곡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긍정 에너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적은 11일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하는 정규 6집 ‘트레이스(Trace)’는 2013년 11월 발매한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7년 만의 신보로, LP로도 제작된다. 아직 신보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싸여있으나 오랫동안 기다린 음악 팬들에게 선물이 될 전망이다.

12일에는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데뷔한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이 합류해 주목받은 스테이씨는 비주얼·매력·실력 3박자를 모두 갖춘 그룹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앨범 ‘스타 투 어 영 컬처(Star To A Young Culture)’의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11월 셋째 주에는 보이 그룹의 컴백과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진다.

16일 슈퍼주니어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선공개 곡을 발표한다. 오는 12월 발매될 정규 10집의 선공개 곡 ‘우리에게 (The Melody)’는 지난 15년 동안 함께해준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지금처럼 앞으로도 함께 노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슈퍼주니어의 과거 사진, 영상과 현재 모습이 교차되며 나타나, 지난 15년간의 추억을 회상하는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같은 날 비투비의 새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데뷔한다. 비투비 포유는 군 복무 중인 멤버 임현식, 정일훈, 육성재를 제외한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 4인이 모인 유닛이다.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발매를 예고한 이들은 2021년 1월 온라인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7일에는 모모랜드가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와 손을 잡고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세 번째 싱글 ‘레디 올 낫(Ready Or Not)’은 데뷔 4주년을 맞이해 특별하게 기획된 앨범으로, 싸이가 작사로 힘을 보탰다. 히트곡 ‘뿜뿜’, ‘배앰(BAAM)’을 이을 흥을 돋우는 스타일의 곡으로, 싸이의 가사와 만나 모모랜드의 유니크함이 배가됐다는 후문이다.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도 이날 데뷔한다. 가상 세계 속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세계관으로 둔 에스파는 한·중·일 다국적 4인조 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레드벨벳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파는 데뷔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9일에는 포켓돌스튜디오의 9인조 보이그룹 BAE173이 베일을 벗는다. 엑스원, H&D 활동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한결, 남도현이 소속된 그룹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인터섹션 : 스파크(INTERSECTION : SPARK)’로 정식 데뷔한다. 콘셉트와 타이틀곡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앞서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로 청량한 느낌을 풍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20일 컴백한다. 올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곡 작업뿐만 아니라 구성,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 새 유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삶은 계속된다’는 뜻으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 그룹인 엔하이픈(ENHYPHEN)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9월 종영한 Mnet ‘아이랜드(I-LAND)’를 통해 선발된 7인은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으로 정식 데뷔한다. 방시혁 프로듀서와 선배 방탄소년단의 지원 속에서 탄생한 엔하이픈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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