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임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내 증시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지만 지난주 3.97% 하락 마감한 코스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1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1.01%) 오른 2,290.0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9.46포인트(0.42%) 상승한 2,276.61로 시작해 장 중 강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19억원 순매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30일(현지 시각)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전장보다 0.59%, 1.2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나 빠졌다.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의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나 바이든의 대선 불복 이슈가 확대되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0(0.93%) 반등한 800.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9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66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