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화제의 책] 포스트 코로나시대, 숨은 기회를 찾아라

한국과 글로벌 경제 트렌드 20

"숨은 기회 찾아 적극 대응하라"

■ 포스트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

■ 김광석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세계의 질서를 구분하는 기준이 하나 더 추가됐다. ‘비포 코로나’ vs ‘포스트 코로나’ 전문가들은 일상의 삶이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경제는 이미 변화의 가운데에 있다. 제대로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넘어섰고, 2000년대 세계 에너지업계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엑손모빌이 미국의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제약회사 화이자, 방위산업전문기업 레이시온 역시 다우지수 구성에서 제외됐다. 그 빈자리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CRM) 솔루션 제공회사 세일즈포스닷컴, 바이오 제약회사 암젠, 항공우주 시스템 개발 업체 허니웰이 채웠다. 첨단기술의 성과가 실물경제에 반영되면서 그 파급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트렌드를 진단하는 책이 나왔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이 그것이다. 책은 2021년 세계 경제의 주요이슈를 7개로 구분해 조망한 후 한국경제의 대책과 대응을 제안한다. 한국판 뉴딜의 전망 그리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 그리고 가계-기업- 정부의 부채경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소개하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이끄는 한국 경제의 변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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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2021년은 혼돈의 시간을 벗어나는 ‘이탈점(point of exit)’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거시경제는 충격에서 벗어나 재상승 모맨텀을 만들겠지만, 개인과 기업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혼돈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위협과 기회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변화를 이끌 2021년의 트렌드를 스무 가지로 압축해 세계 경제 그리고 한국 경제를 진단한다. 아울러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위기극복과 대응전략을 제안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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