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광주광역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의회는 3일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복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광주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대해서는 8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기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능동감시 조치에 대해서도 각각 88.1%, 83.7%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동선 등 관련 정보 제공은 83.7%가 ‘긍정’으로 평가했고 사생활 침해 여부에 대해서는 60.8%가 침해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79.3%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돌봄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돌봄 정책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25.2%에 그쳤고 만족도는 41.4%에 불과했다. 다. 긴급돌봄서비스도 24.2%만 ‘알고 있다’고 답했고, 만족도는 45.0%에 그쳤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신수정 의원은 “조사 결과가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취약계층 돌봄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집행부에 제도 개선과 보완을 요구하고 향후 추진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